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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주전쟁》: ‘국민소주’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M&A 전쟁

by 0bomulseom0 2025. 6. 18.

2025년 5월 30일 개봉한 경제 드라마《소주전쟁》은 1990년대 말 IMF 외환 위기 직후, 대한민국 소주시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치열한 인수·합병(M&A)의 서사를 그립니다. 한때 ‘국민소주’로 군림했던 브랜드를 지키려는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과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최인범(이제훈)이 대립하며 자본주의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소주전쟁 포스터
소주전쟁 포스터(나무위키)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소주전쟁 (Big Deal)
장르 드라마, 경제, 실화 기반
감독 최윤정
출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 바이런 만
개봉일 2025년 5월 30일
러닝타임 105분

🧠 줄거리 요약

영화는 1997년 IMF 외환 위기 당시를 배경으로, ‘국보소주’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이 위기에 처한 회사를 지키려 한다는 스토리에서 출발합니다. 반면,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최인범(이제훈)은 헐값에 국보소주를 인수해 막대한 수익을 내기 위해 파고듭니다. 지역 소주회사의 통합, 수도권 유통망 장악 등 진지한 경제전쟁이 펼쳐지며, 단지 술을 지키느냐 넘어뜨리느냐가 아닌 ‘회사를 삶으로 보는가, 돈으로 보는가’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집니다. 

👥 주요 출연진

  • 표종록 (유해진): 국보소주의 재무이사로 회사를 자신의 운명처럼 생각하며 반드시 지키려는 인물입니다. 소주와 일에 미쳐서 부인과 딸에게도 버림 받았습니다. 소주, 아날로그 감성으로 대표되는 표종록은 IMF 이전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 최인범 (이제훈): 기업을 노리는 글로벌 투자사의 에이스입니다. 투자자로서 합리적이고 냉철하게 회사를 분석하고 접근합니다. 물질만능주의인 솔퀸의 사상에 물들어 돈이면 다 된다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사, 합리성을 중시하는 인범은 IMF 이후 세대를 상징합니다. 
  • 석진우 (손현주): 국보그룹 후계자로 복잡한 셈법 속에서 결단해야 하는 인물입니다.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해 부도를 맞이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 구영모 (최영준): 국보그룹 담당 법무법인 무명의 대표 변호사입니다. 국보의 부도를 막으려고 자문변호사로 고용되었으나 야욕을 숨기고 있던 인물입니다.
  • 고든 (바이런 만): 글로벌 투자사 솔퀸 홍콩 지사의 본부장으로 인범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며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불법적인 행위도 할 것을 부추기는 인물입니다.

🌟 감상 포인트

  • 리얼 경제 드라마: 영화 속 소주는 장르적 장식이 아닌, 그 자체가 경제전선의 무대입니다. 실제 M&A 절차와 전략이 가까이에서 느껴집니다.
  • 인물 간 입체적 대립: 종록의 애정과 인범의 계산 중 어느 쪽에 감정이 기울지는 관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신파 없는 카운터펀치: 눈물 없는, 그러나 감정은 묵직하게 울리는 현실주의 서사가 돋보입니다.
  • 세밀한 연기 앙상블: 유해진과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 등 중견 배우들의 전문적인 연기가 극의 깊이를 더합니다.

📈 흥행 & 관객 평

개봉 이후 빠르게 관객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기업 경영 현실이 이럴까 싶네요”, “사람마다 회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잔잔한데 강한 여운” 등의 평이 많습니다.

브랜드평판 6월 배우 조사에서 이제훈이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영화에 대한 긍정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예고편 감상하기

분위기와 주요 장면을 미리 감상하고 싶다면 아래의 예고편을 참고하세요.

💬 블로거의 한마디

《소주전쟁》은 단순한 술싸움이 아니라, 1990년대 자본 게임의 진면목을 드러냅니다. 실패와 성공, 충성심과 합리주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비유 없이 담아내어, 단순 영화 이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경제, 역사, 인물 중심 이야기 모두에 관심 있는 분께 추천드립니다.